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고운동을 세종시 대표 문화예술관광특구로”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제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고운동을 세종시 대표 문화예술관광특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행복청은 지난 2019년에 고운동 진경산수마을에 예술인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특혜분양시비, 발파민원 등을 이유로 2021년에 전면 백지화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여가, 스포츠, 휴양 등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고운동 대규모 유보지를 자연친화적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재형 의원은 이번 행복청 발표를 환영하며 “기존에 추진했던 예술인마을 조성 재추진과 함께 한글문화단지를 포함해 고운동을 세종시 대표 문화예술관광특구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운동이 지난 장점 관련해 세종시 신도심 생활권 중 유보지가 33만 5천㎡로 신도심 지역에서 가장 넓으며 인근 도시와 연결성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개통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외부 접근성이 양호해 교통, 주차 문제 등 외부 수요를 수용하기 불편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술인마을의 특성인 예술적 요소를 행복청에서 발표한 여가, 관광, 체육을 위한 힐링공간에 더해 ‘고운동 문화예술관광특구’를 조성한다면 행복도시의 활력을 높이면서도 품격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운동 아트빌리지 조성 사업’의 실패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먼저 고운동 주민을 비롯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문화, 예술, 관광 등의 요소들이 상업, 경제 분야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도록 행복청과 세종시가 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복청, 세종시는 물론이고 시의회, 주민 대표, 지역예술인 등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고운동 유보지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며 “집행부와 행복청이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귀를 열어 시민의 마음을 얻어야 ‘함께 하는 공동체 세종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