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위해 정부서 쌓은 경험과 자산 쏟아 붓을 것”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이 23일 조치원 1927 복합문화공간에서 제22대 총선 세종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이 23일 조치원 1927 복합문화공간에서 제22대 총선 세종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3일 세종시 조치원 1927 복합문화공간에서 “세종시 1호 국민의 힘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비대위 첫 영입인사인 이기순 전 차관은 이날 출마 선언식에서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대한민국과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치를 할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첫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다면 그동안 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을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여러분을 위해서 쏟아붓고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차관은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의 신속한 건립, 미이전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을 언급하며 ”35년의 공직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에도 국민의 공복으로서 느끼는 책임과 열정은 뜨겁기만 하다’‘며, “행정수도의 완성과 발전을 위해서 정책 결정자들과 가장 잘 소통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현 정부의 차관 출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심각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이 전 차관은 “저출산 시대에 가장 준비된 전문 행정가이자 두 자녀의 어머니로서 35년의 공직 생활을 통해서 워킹맘의 애로와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무거운 짐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행복, 더 나아가 지역 사회의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순표 세종형 저출산 대책’으로 “전국에서 확대예정인 ‘늘봄학교’를 방과후 아카데미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안착시키고 공동육아나눔터, 세종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 공동 아이돌봄 인프라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 주택도 계속 늘려나가는 한편 다자녀 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대책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차관은 또한 세종시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경제도시로 만들고 지역 경제의 부흥과 일자리 증가, 인구 유입의 선순환을 이뤄낼 것을 공약했다. 

조치원역과 전통시장 인근을 MZ 세대가 찾아오는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상권을 다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차관은 ”지역내 대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꿈꾸고 머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청년창업공간을 확충하고 ‘AI 데이터 센터‘ 유치, 양자기술 산업, 사이버보안 등 벤처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해서 미래형 일자리를 창조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순 전 차관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요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와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 가족 청소년 정책 전문 행정가이다.

여성가족부에서 재정기획관,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장, 가족정책관, 여성정책국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충남대 초빙교수 등을 지낸 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여성가족부 차관을 거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비대위 첫 영입인사로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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