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주요업무 계획…도심화재정예센터 운영
대형소방차 통행지장 교차로 정비 및 119안심분만 서비스

▲장거래 소방본부장이 18일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화재 피난 행동 요령 홍보 자료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장거래 소방본부장이 18일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화재 피난 행동 요령 홍보 자료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가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18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소방본부는 미래의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해 언제나 준비된 모습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주요 업무 계획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행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76.3%(30층 이상- 27단지 95동)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해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공동주택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안전컨설팅 전담반 운영과 전기차·충전소 화재예방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업체계 구축 및 관계인 자율안전관리 의식을 확립한다. 

또한 읍·면지역 단독주택 등 모든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100% 설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의용소방대 역할 강화에 나서 농촌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지역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전문자격자가 ‘구급차 도착 전’까지 초동 조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시는 세종형 도심화재 진압·대응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어진·아름·한솔·보람 안전센터 등 도심화재정예센터를 운영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주요 교차로 우선 신호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고 소방용수시설 5개년 보강계획에 따라 올해 39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31개소로 연차적으로 보강한다. 

이어 대형 소방차 통행 곤란 소형 회전교차로를 정비하고 노후 소방차량 5대, 현장대원 개인보호장비 교체·보강으로 현장 출동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율이 높은 시 특성에 맞게 임산부의 U-119안심콜 가입을 적극 홍보,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안전한 구급서비스도 제공한다.  

장거래 소방본부장은 “우리 소방본부는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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