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실 주요업무 계획…지하차도 등 재해취약지역 집중관리
여권발급 대기시간 단축…청년 부동산 전세사기 예방교육 등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이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4년 세종시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이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4년 세종시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는 재난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해 안전이 일상에 스며드는 안전도시 세종 조성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민안전실은 16일 2024년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에서 기상이변 가속화와 재난‧사고의 대형화로 인적‧물적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자율적 안전의식 개선 및 안전교육을 내실화한다.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실 대상자를 미취학 아동 중심에서 일반시민까지 확대하고, 온라인 사기, 학원가 마약 등 신종범죄 유형에 대한 안전교육을 추가한다.

또한 계절요인·도시특성 등을 반영해 겨울철 화재예방(1월), 해빙기 급경사지(2월), 개학기 보행안전(3월) 등 월별 안전점검 테마를 선정해 시민‧전문가 등과 함께 재난취약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 특성에 맞게 시민안심보험 보장항목을 최적화해 재난‧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재해취약지역 집중관리를 통한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한다.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위험 급경사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위험도에 따라 정비사업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에 대한 자동차단시설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상습결빙구간에 대해 자동염수 분사장치 설치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관리를 강화한다. 

선제적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나서 축제가 많은 시기 인파밀집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집중 운영(5·10월)하고, 소규모 지역축제(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하) 현장점검 확대 등 축제·행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재난유형별 위기관리매뉴얼 공통표준안 제정 등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작동성을 강화하고 화재 교통사고 등 재난경험자들의 심리지원 수요 증가에 맞춰 찾아가는 개별 심리상담 등 수요 맞춤형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한다. 

시는 민원 만족도와 공공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권발급 민원 관련해 코로나19이후 여권발급 신청 급증으로 장시간 민원인 대기 등 불편이 발생하는 만큼 여권업무 전담인력 1명을 보강하고(4월), 대기인원 기준 단계별로 가용인력을 적기에 투입한다. 

민원콜센터의 1차 상담 완료율을 향상(2023년 84.3% ⟶ 2024년 84.5% 이상)시키고, 명절‧축제 등 주요 행사 시 상담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해 신속‧정확한 민원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부동산 정보 취약계층인 청년층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세사기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우리 시는 그동안 발생한 재난‧안전사고를 교훈 삼아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 안전 관리체계를 견고히 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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