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후동 교사동 전면 해체…내년 2월 준공 목표 지상3층, 연면적 3,030㎡ 규모 증·개축
1년간 모듈러 교실서 일반교실·미술실·교무실 등 사용

▲세종고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 전경.
▲세종고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세종고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증·개축 공사’를 위해 설치된 모듈러교실 사용 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스마트스쿨’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에 대해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유연하고 다양한 공간을 사용자 참여설계를 통한 수요자 의견을 반영하여, 미래를 담을 새로운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그린스마트스쿨은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 복합화의 4대 핵심 요소를 갖추고,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학습과 휴식이 함께 하는 건강한 생태교육 공간조성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어진 지 47년 된 세종고등학교의 후동 교사동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 건축물로 선정해, 기존 후동 교사동을 전면 해체하고 지상3층, 연면적 3,030㎡ 규모로 증·개축할 예정이다.

‘세종고 그린스마트스쿨 증·개축 공사’는 올해 3월에 착공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시행되며, 증·개축 건물은 미래교육에 대응하고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한 학생 중심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증·개축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존 후동 교사동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이번에 설치된 모듈러교실에서 1년간 임시 생활하게 된다.

모듈러교실은 3층 편복도형으로 배치돼, 일반교실 14실, 미술실, 교무실, 생활안전부, 학생회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전면 남향으로 채광과 통풍이 좋고, 교실 면적 가로·세로 각각 8m·9m, 층고 2.6m로 넓고 쾌적하며, 내진구조, 진동, 차음, 단열기준을 충족해 안전하게 구축됐다고 밝혔다. 

특히 모듈러교실의 마감재를 모두 불연재로 사용하고 모든 교실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우수한 내화성능을 확보했다.

우수한 내·외부 디자인을 갖추고 기존의 모듈러교실의 문제로 여겨지던 화재, 소음, 진동 문제를 해소해 학생들에게 더욱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고 그린스마트스쿨 증·개축을 성원해 주는 지역주민과 학부모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으로 세종고가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교육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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