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 기자 간담회…“조직권·예산권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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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장이 4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4대 의회 개원 3년 차를 맞은 올해에도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4일 밝혔다. 

이순열 의장이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변함없는 열정과 의지로 의정활동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먼저 행정수도 완성 관련해 “국회세종의사당 착공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해 결의문, 성명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세종으로 이전하지 않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등 국가행정의 중추적 기능을 하는 중앙행정기관들의 이전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또한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독립적인 조직권과 예산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과 입법활동 보좌를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등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지만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 및 인구 소멸 위기 대책 마련과 청년 활동을 지원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젊은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종을 대표하는 시립대를 설립하기 위한 기반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장은 “세종 청년들이 관내에서 교육받고, 관내 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해 세종의 인재로 거듭나는 ‘자립형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의회가 앞장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며 더 진실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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