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치배움터 역할 ‘톡톡’…요리·밴드·교육봉사·미술 등 활동 공유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22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 성장나눔회’를 개최했다.

 ‘동네방네프로젝트’는 중학교 18교, 고등학교 14교에 재학 중인 156명의 서로 다른 학교급 학생들이 모여 ▲요리 ▲밴드 ▲교육봉사 ▲미술 ▲국제문화교류 기획 ▲영자신문 기자단 ▲공예 ▲뮤지컬 ▲세종마을탐방 등 17개의 다채로운 활동을 수행했다.

세종시의 청소년센터는 ‘동네방네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고 길잡이 교사를 지원해 청소년들이 나만의 배움을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이번 성장나눔회에서는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 전시 및 공연과 함께 활동 자료집을 공유하며 다음 연도의 ‘동네방네프로젝트’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고운청소년센터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뮤지컬팀은 ‘SHINE, DREAM, SMILE’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밴드 팀들은 자기들만의 색깔을 넣은 멋진 공연으로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무대에 오른 이채은 학생(한솔고3)은 “처음 공연을 시작할 때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졌는데, 동네방네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면서 관객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뮤지컬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방학 때 매일 만나 연습했는데 힘들지도 않고 더 행복하고 값진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일렉기타를 연주한 스테레오팀의 박유한 학생(아름고3)은 “동네방네프로젝트를 4년 동안 하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 진로도 찾게 됐다”며 “교육청 장학사님, 길잡이 선생님,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마을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만나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자신과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 하나 하나가 삶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8개월간의 장기프로젝트를 끝까지 멋지게 마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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