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환경미화원 위한 예산 및 복지 개선 요청

▲이현정 시의원.
▲이현정 시의원.

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은 지난 13일 제8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를 가꾸는 필수노동자 환경미화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이현정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에는 구내식당이 없어 원정 식사를 가거나 도시락을 지참하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휴식을 보장받아야 하는 시간에 오히려 피로감이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관련 예산은 2024년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8년 환경부에서 추진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 대책’에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청소차로 교체하도록 했으나, 세종시에서의 ‘한국형 청소차’ 도입은 전무하며, 친환경 청소차 단 8.8%를 확보하는 것에 그쳐 환경미화원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의원은 또한 “더욱이 시는 환경미화원의 산업재해에 따른 휴업급여 중 차액 30%의 보전 요구에 대한 답변도 없었으며, 올여름 크린넷 고장으로 긴급 투입돼 인력 수거를 한 미화원들에게는 수당이 아닌 대체 휴무가 제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미화원 직원들의 구내식당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휴업급여 차액 보전, 긴급 투입에 따른 수당 지급 및 친환경 청소차 확보 등 산업재해와 노동으로 인한 합당한 보상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세종시는 고운동에 위치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 구내식당 설치를 위해 설계를 마무리 중이나, 내년 착공 예산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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