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내년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처리

▲이순열 의장 등이 지난 9일 세종시의회 의정브리핑에 앞서 둉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순열 의장 등이 지난 9일 세종시의회 의정브리핑에 앞서 둉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가 오는 13일 제86회 정례회 개회를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례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33일간 내년 세종시 예산안과 시정 질문, 조례안·동의안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순열 의장이 의정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순열 의장이 의정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순열 의장은 지난 9일 제86회 정례회 세종시의회 의정브리핑에서 “올 한해 세종시의회는 더욱 살기 좋은 세종을 만들고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조례가 있는지 살피고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집행부의 활동을 꼼꼼하게 점검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례회에서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특히 “올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이 국호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등 ‘국회 세종시대’ 개막을 알리는 뜻깊은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숙해진 지방자치를 기반으로 삼아 국가균형발전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의 브리핑에 이어 각 위원회별 의정 브리핑이 본격 진행됐다. 

김현옥 교육안전위 부위원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교안위 소관 하반기 주요 업무 청취와 조례안 및 동의안 등 7건,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본예산 예비 심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예결특위 운영계획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했다.  

내년 본예산 관련 세종시가 제출한 본예산안은 1조 9,06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2조 28억원 보다 ▲968억원(4.83%)이 감소한 규모다.

교육청의 본예산안은 총 1조 1,062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1조 615억원보다 447억원(4.2%)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김현옥 위원장은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신규 사업들에 대한 타당성 및 효과성을 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으로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인호 운영위원장은 “어느덧 올해 마지막 회기를 앞두고 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합리적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과의 약속이 내실있는 결실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운영위 소관으로 ▲세종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세종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세종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회기중 조례안 17건, 동의안 11건, 예산안 4건, 보고 3건 등 35개 안건을 심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 어려운 세수 현황, 국세 감소 기조 등에 따른 긴축재정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사업을 검토하고 민생 및 각종 현안 사업에 예산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산업건설위원장은 “산건위 위원들은 코로나로 침체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도마련에 고민하고, 기업인과 소통으로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산건위는 이번 회기 중 세종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세종시 뿌리깊은 가게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1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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