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각 세종’ 개소식…노하우·미래 기술 역량 집약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초대규모 AI, 클라우드 등 미래 산업 이끄는 글로벌 허브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각 세종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각 세종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팀 네이버’는 지난 6일, 세종시 집현동에 위치한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개소식을 갖고 미래 산업의 글로벌 허브가 될 ‘각 세종’의 본격적인 운영을 선언했다.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세종’ 전경.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세종’ 전경.

‘각 세종’은 지난 2013년 개소한 첫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로 운영한 노하우와 AI,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이 결집된 데이터센터로, 최근 기술 발전의 흐름에 맞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지어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각 세종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각 세종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많은 변화가 이뤄지면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지만, 네이버는 이미 10년 전 ‘각 춘천’ 이후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10년 그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네이버뿐 아니라 모든 산업과 기술 혁신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세종 서버실.
▲각 세종 서버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축구장 41개 크기인 29만 4,000㎡ 부지 위에 자리 잡은 ‘각 세종’은 단일 기업의 데이터 센터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인 60만 유닛(Unit, 서버의 높이 단위규격 / 6차까지 전체 증설 시 최대 규모)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이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 전체 데이터의 약 100만배에 달하는 수준인 65엑사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수전 용량 또한 각 춘천의 6.75배인 최대 270MW 전력이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세종의 로봇 가로, 세로
▲각 세종의 로봇 가로, 세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만큼 운영과 관리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AI·로봇·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팀네이버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돼 데이터센터 IT창고의 핵심 자산인 서버를 관리하는 역할의 ‘세로’와 서버실과 창고를 오가며 고중량의 자산을 운반하는 ‘가로’를 통해 자산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더불어 각 세종의 모든 로봇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된 ARC(AI-Robot-Cloud)와 ARM-System (Adaptive Robot Management-System)을 통해 공간 및 서비스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세종 관제센터.
▲각 세종 관제센터.

▲자연과 공존하며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또한 다양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들이 적용된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구축됐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3세대 공조 시스템인 NAMU(NAVER Air Membrane Unit) 설비를 활용해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돌아가는 서버실을 냉각하는 한편 그 열기를 활용해 온수, 바닥 난방, 내부 도로의 스노우 멜팅 시스템에 적용해 에너지 효율까지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각 세종’은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에서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고 점수인 95점을 받아 LEED v3 Platinum을 획득한 ‘각 춘천’보다 한 단계 더 엄격한 LEED v4 Platinum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다. 

‘각 세종’은 또한 10년간 ‘각 춘천’을 무중단·무재해·무사고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지진, 정전, 화재 등과 같은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국가와 산업의 고객들을 만나면, 네이버의 AI 기술력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안정적인 운영 역량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각 세종’은 다양한 산업으로 뻗어 나가는 AI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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