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활약 한국 기업인 등 만나…미션하이스쿨·스탠포드대 방문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창의융합인재 성장지원 국외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학생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연구소, 기업, 대학과 로스앤젤레스의 과학기관, 문화체험기관 등의 견학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기르고 역량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프로그램에는 수학, 과학 발명 분야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으며, 이공계 진로를 탐색하는 중·고등학생 20명(중 11명, 고 9명)과 인솔단(중등교사 등) 9명 등 총 29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 초기 기업을 운영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는 스트라티오 이재형 대표와 엔비디아(NVIDA) 신준화 기술 이사를 만나 진로에 대해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미국 현지 고등학교인 미션 하이스쿨을 방문해 학교 시설에 대한 설명과 미국 고등학교의 진로‧진학 지도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다.

이 밖에도 스탠포드대학교, 애플파크, 구글스토어, 엘에이(LA)과학관, 게티미술관,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며 한국과 다른 서구의 기술환경과 문화를 경험했다.

보람중 이지원(3학년)학생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가서도 꾸준히 수학과 기술과학에 관심을 가져 창업동아리나 관련 대회에도 참여하며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젊은 과학자분들이 타지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동호 미래교육과 과장은 “책과 언론으로만 접했던 해외의 과학기술 현장과 유명한 대학을 직접 경험해보며 세종의 학생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토대로 더 큰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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