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대상 첫 국외 현장체험…일본 특수교육기관 방문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에서 ‘2023 장애학생 국외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학습은 세종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 24명(12팀), 인솔교사 3명, 보건교사 1명, 교육청 관계자 2명 총 30명이 체계적으로 특수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일본을 견학했다.

인공지능 로봇 및 첨단 자동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차바공업대학’과 지적장애학교의 교육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도립지체부자유학교’, 장애 스포츠 지원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NPO법인 장애인전문 스포츠 교실’ 등을 방문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국외 현장체험 학습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함으로써 미래의 꿈을 키우고,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국외 현장체험 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본에서 다양한 것을 배워 학교의 일본어 수업이 더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체험에 동행한 한 학부모는 “아들과 단둘이 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였고, 일본의 다양한 문화 체험과 장애인 기관 탐방을 통해 아이의 진로와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장애학생과 가족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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