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접수…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접종 권고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19일부터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안전성,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 등을 종합 검토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적극 권고된다. 이외에도 12세 이상 국민도 희망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기간 내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그동안 기초접종(1·2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도 이번 신규 백신을 접종하면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접종 일정은 오는 19일부터 우선적인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를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이 어려운 경우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하거나 세종시보건소(044-301-2957) 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1339)를 이용하면 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관내 코로나19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목록은 세종시보건소 누리집(sejong.go.kr/health.do) 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할 시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문의한 후 방문하고,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과 함께 접종 편의성 차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도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동시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강민구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편리하게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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