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도시상징광장의 활성화 방안 촉구

▲김효숙 시의원.
▲김효숙 시의원.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제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시상징광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2021년 5월 개장해 지난해 8월 시가 인수해 관리 중인 도시상징광장 운영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나성동의 중심 상권부터 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도시상징광장’은 조성 당시 ‘국민이 주인’이라는 국가이념을 반영해 ‘국민을 담는 그릇’을 구현하고자 했다. 

하지만 현 ‘도시상징광장’은 ‘광장’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텅 빈 모습이며, 대형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바로 인접해 있음에도 그저 물리적인 공간에 머무르고 있고,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발견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 미디어큐브’가 가동되는 저녁 시간에도 광장은 비어있으며, 한여름에는 넓은 그늘을 만드는 나무나 그늘막이 없어 광장이 더욱 한산함을 덧붙였다. 

김 의원은“ ‘도시상징광장’의 현실은 볼거리·즐길 거리가 부족하고 광장 주변에는 몇백 미터에 달하는 ‘LH 펜스’, 촘촘히 설치된 곳곳의 안전펜스 그리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주변 도로가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가 인수한 지 만 1년 동안 ‘광장’에서의 공식적인 행사는 단 두 번으로, 비슷한 시기에 인수한 ‘이응다리’에서의 행사가 60여 건 이었던 것에 비하면 그 활용도가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개최된 ‘세종축제’에서도 120여 개의 프로그램 중 단 한 건의 이벤트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활성화 방안으로 ▲광장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 정비 및 그늘막이나 수목이 있는 휴게시설을 보강 ▲문화적 다양성을 제공하는 광장의 공간적 특성이 구현될 수 있는 ‘계절별 프로그램’ 기획 ▲광장 이용 편의를 위한 ‘사용예약 시스템’ 개선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광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돼야 한다”며 “특히 도시상징광장 활성화는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촉매제가 되는 만큼 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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