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 지역서 첫 개최…최민호 시장 “한글문화 확산 거점 역할 충실히 할 것”

세종시는 한글문화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에서 올해 오백일흔일곱돌 한글날 정부 경축식이 열렸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한글날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한글날 정부 경축식은 ‘국어기본법’ 제20조에 따른 정부 기념행사로, 그간 세종문화회관·국립한글박물관 등 서울에서만 개최돼 왔다.

올해 이례적으로 세종에서 개최되는 것은 한글문화수도 조성을 지향하는 시정4기 세종시의 지속적인 건의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시는 그동안 마을, 행정구역, 교량, 학교 등의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고 공공건축물에 한글 자모를 입히는 등 세종대왕의 정신이 깃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세종대왕, 한글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토대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세종시의 노력이 이번 한글날 정부 경축식 개최에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한글날 정부 경축식과 함께 세종중앙공원 일대에서 ▲훈민정음 서문 따라쓰기 ▲전통놀이 ▲한글 비누 만들기 ▲한글 도예작품전 등 부대행사 또한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조성 원년을 맞아 한글날 정부 경축식이 세종시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종시는 위대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한글문화 확산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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