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학기 초·중학교 연계 교육 시행…내년 전면 확대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전환기 시기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올해 초중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생용 익힘책을 개발·보급(9월 중)해 교실 수업을 지원하고, 초 7개교, 중 4개교 총 1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 간 연계 교육활동 운영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내 초등학교에 초중 연계 교육과정을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그 중 읍면 지역 초·중학교 연계 교육과정 운영 모형인 ‘어서와, 연서중학교는 처음이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9일 도원초 6학년 2개 반 학생들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10일 도원초, 17일 연서초·연봉초, 31일 쌍류초 순으로 ▲중학교 선생님과 학교 돌아보기 ▲중학교 활동 견학 및 체험하기(교과·스포츠활동) ▲중학교 생활 질문하고 답하기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도원초 학생은 “중학교에 처음 방문해 낯설었지만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친근하게 느껴졌다”라며 “중학교의 교과나 자유학기제에 대해 자세한 설명으로 겨울방학에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서중 우준식 교장은 “읍·면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만나보면서 중학교 생활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학생들의 기대감이 중학교에 와서 즐겁게 생활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초·중등 연계 교육과정 운영의 날 운영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 전환기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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