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필드GC, 높이 30m 안전망 추가 설치…시공사 수목 보강 약속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시의회의 중재로 국도 1호선 빗돌터널 부근(고운동~연기면) 아파트 주변 산책로로 날아오던 골프공 민원이 극적으로 해결됐다.

지난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세종필드 골프장 이용자가 친 골프공이 빗돌터널 주행 차량이나 도로에 떨어져 안전사고 민원이 지속됐다. 

현재 시공 중인 6생활권 공동부지 내 산책로까지 날아와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과 추가 민원이 발생했다.

세종필드(7번홀) 주변으로 안전망(100m(길이) × 6m(높이))을 설치했음에도 안전망을 넘어 아파트로 넘어가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과 운전자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8일 이순열 의장과 산울동 입주예정자 협의회, 세종필드 GC, 아파트 시공사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고 골프장 운영업체가 안전망을 추가 설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는 결론에 최종 합의했다.

세종필드GC 관계자는 “골프장 운영과 관련한 안전문제 발생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안전망의 추가 설치(길이 120m, 높이 30m)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아파트 시공사 측도 “입주민 안전을 위해 경계부에 메타세콰이어 등 직고가 높은 수목을 식재해 골프공 차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산울동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은 “골프장 운영사와 시공사 모두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감사하며 아파트 입주 전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순열 의장은 “시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관계자들이 다 함께 모여 해결책 마련에 힘써준 결과”라며 “안전망 설치 후에도 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인 모니티링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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