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협력사무소 전면 재정비 촉구

▲유인호 시의원.
▲유인호 시의원.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제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국회의사당 규칙안이 국회 운영위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세종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지원협력사무소의 전면적인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2021년 국회법 개정 이후 2년 가까이 시간이 흘러 그동안의 갈증이 해소되며 국회 세종 시대가 한 걸음 더 다가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하지만 국회 규칙 법사위·본회의 통과를 비롯해 사업추진 절차들이 남아있는 만큼 낙관은 금물”이라며 “시가 역량을 총결집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야 할 때지만, 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가 변화된 여건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력사무소의 핵심 역할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지원을 위한 대외협력 사업이지만 현재 업무 추진 내용은 단순 지원에 그쳐 시민들과 추진한 국회규칙 제정촉구 서명운동 주도와 같은 선제적 역할에 한계를 보여줘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협력사무소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국회세종의사당 지원업무는 대부분 동향 파악 수준으로 월평균 5건을 밑돌고, 투자유치 지원업무는 세종시 현황 소개 정도에 그쳐 실질적 성과는 기대할 수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각계각층 인사들의 활발한 교류와 공감대 형성의 장이어야 할 협력사무소 공용공간은 공유오피스 용도에 그치고 있고, 협력사무소장은 4개월간 공석으로, 실무담당 직원 1명은 2년 4개월이 넘도록 결원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협력사무소 운영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현 상태로는 협력사무소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지원의 최일선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국회규칙 통과 이후 변화된 여건에 부합하는 역할을 발휘할 해법을 찾아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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