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시의회의장 “소모적 정쟁, 공방 없이 건립을 위한 움직임에 박차 가해줄 것”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지난 23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이 통과된 것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중요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깊은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순열 의장을 비롯한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이 신속하게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시의원들은 “긴 여정이었다. 오래도록 국회의 문을 두드린 끝에 세종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비로소 실현의 빛을 보는 순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국회법 개정된 이후 지난해 10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됐고 설계비 147억원과 토지매입비 350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올해 1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종시 소재 정부 부처를 관할하는 11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위원회를 설치하는 안으로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이 국회운영위원회에 제출된 지 7개월여만에 국회 운영개선소위원회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세종시의회는 “그동안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국회의사당에서 ‘국회규칙 조속 제정 등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캠페인,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국회규칙 제정 촉구 결의대회 등 소속 정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히 염원했던 바가 이뤄져 더욱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여야 합의로 이뤄진 국회규칙 제정안의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 통과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확고한 의지 확인과 충청권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바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시의회는 “당초 기대와 달리 다소 늦어진 면은 있지만 실질적 전환점이 마련된 만큼, 이제부터라도 소모적인 정쟁이나 공방 없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국회규칙 제정이 지연되면서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당초 로드맵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의 국회규칙 제정과 이후 예산집행 등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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