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금강’으로 알려져…원효폭포·자재암 등 6.2km 완주

세종웰빙산악회(회장 이종병)는 지난 20일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을 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원 39명은 공주봉, 의상대, 나한대, 상백운대, 중백운대, 하백운대 등 여섯 봉우리와 원효폭포, 자재암까지 6.2km를 안전하게 완주하며, 7월 산행을 마무리했다.  

이 산은 서화담과 매월당이 자주 소요(逍遙)했다 해 이름이 부쳐졌다고 하는데, 작지만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소요산은 특히 여섯 봉우리가 원형을 이룬 것이 특이한데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뤄 만물상을 연상한다 해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또한 산자락의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도를 깨친 곳으로 알려졌다.

원효가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 후, 심산유곡인 이곳을 찾아와 수행하다가 절을 지었는데 수행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고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아 자재암이라고 한다.

세종웰빙산악회 관계자는 “모처럼 왔는데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좋은 산의 기운을 받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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