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의장 “재난 정보 제공 방식 변화 필요”

▲이순열 의장.
▲이순열 의장.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을 비롯한 20명의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상황을 살피는 등 대처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14일 12시 10분 호우경보 발효 이후 15일 오후 4시까지 세종에는 누적 평균 404.6㎜의 폭우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장군면 528㎜ ▲부강면 493㎜ ▲어진동 463㎜ ▲보람동 456㎜ ▲한솔동 455㎜ ▲연동면 453㎜ ▲연서면 398㎜ ▲연기면 348㎜ ▲전동면 340㎜ ▲전의면 324㎜ ▲소정면 310㎜ ▲조치원읍 270㎜ 등의 누적 강우량으로 이례적 호우를 기록했다.

▲김충식 제2부의장.
▲김충식 제2부의장.

시의원들은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거나 직접 피해 수습을 돕는 등 관련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하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순열 의장도 주말 동안 합강 오토캠핑장, 연동면과 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방문하며 피해 현장을 파악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면담하여 상황을 공유했다.

▲김광운 시의원.
▲김광운 시의원.

이 의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몇 가지 문제를 파악했다”며 “먼저 재난문자가 문장식으로 발송돼 시민들이 즉각적인 교통상황 문제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최원석 시의원.
▲최원석 시의원.

이 의장은 “페이스북에서는 버스 운행 관련 변동 사항 등 교통 정보가 전달되고 있었지만, 세종 시민들이 주로 활용하는 세종앤과 세종 시티앱에서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세종에서 정작 신속함이 가장 중요한 재난 정보가 스마트한 플랫폼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꼭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끝으로 “현재 현장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및 사무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관계 직원 모두 정말 고생이 많다”며 “조금만 더 상황 정상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