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온 연합회장 “한마음 한 뜻으로 장애인 권익 증진 앞장설 것”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 박치온 연합회장이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 박치온 연합회장이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박치온)와 6개 장애인단체 등 7개 장애인단체가 지난 17일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보훈회관(구 보건소)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장애인단체연합회는 이날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호우피해 등을 고려해 공식 행사는 취소하고 한국장애인총연맹, 장애인단체,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로 대체해 진행했다.

장애인단체연합회는 ▲(사)한국장애인기업협회 세종시지부(지부장 박치온) ▲(사)세종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 김지훈) ▲(사)한국농아인협회 세종시협회(회장 김성원) ▲(사)세종시장애인부모회(회장 김재설) ▲(사)세종시 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유성식) ▲(사)세종시 장애인자립생활협회(회장 김지혜)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세종시협회(회장 김경철) ▲(사)한국교통장애인 세종시협회(회장 길현명) ▲(사)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세종시협회(회장 신용덕) ▲(사)세종시 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회장 윤강일)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오상열) ▲(사)세종시 장애인재활협회(회장 박영인) ▲(사)한국장애인의사소통개발원(원장 김수정) 등 세종시 소재 13개 장애인 회원단체로 구성된 연합 조직으로, 장애인 권익 증진과 각 단체의 유대 강화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굵은 글씨체: 입주 6개 단체)

주요 사업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 일환으로 꿈앤카페 세종시청점, 송담만리 호수공원점, 지방자치회관점 등 카페 3개소와 구두미화소 1개소(세종정부청사 6동 국토교통부 앞)를 운영 중이다.

또한 차별없는 평등인식 확산 및 권익 증진을 위해 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워크숍, 선진지 견학 등도 펼치고 있다. 

현재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를 이끄는 수장은 박치온 연합회장으로 그는 (사)한국장애인기업협회 세종시지부장이기도 하다.

이날 박치온 연합회장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아쉬움과 장애인 권익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박치온 연합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박치온 연합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 단체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박치온 연합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 단체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 상황이 좀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다.

아쉬움도 많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연합회에서 13개 단체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하고 간담회를 하려고 한다. 

우리 연합회 장애인단체를 널리 알려 세종시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같은 것 많이 만들어서, 시장님한테 이런 말씀을 좀 많이 드리려고 했다.

■지금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달라.

먼저 전에 국회의원들이 나왔을 때 장애인 회관을 건립해 준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세월이 다 가도록 말씀 한마디가 너무 섭섭하고 괴롭다. 그 남은 숙제를 박치온이 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시장님은 시 살림을 잘 해주시고 저는 장애인연합회 회장으로서 우리 13개 단체하고 같이 장애인 지원을 잘하고 빈틈없이 요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시장님이 이런 뜻을 잘 받아주십사 하고 얘기를 했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셋째는 아직까지도 세종시 관공서 등에서 (장애인에 대한) 견해가 틀리다. 편견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잘 안 보는데 제 눈에 다 보인다. 

너무 편견을 주니까 모든 일을 전부 다 같이 나눠서 같이 가야 되는데 배제하는 쪽으로, 자기들은 안 그렇다고 하는데. 그게 안타깝다.

■앞으로 과제가 있다면.

남은 숙제는 우리가 잘해야 한다.

연합회장은 둘째 치고 각 단체 회장들이 잘해야 만이, 공조가 잘 돼야 회원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뭐든지 일을 할 수 있고, 도와주고 이끌어 회원들이 살 수 있는 게 아닌가 한다. 

항상 강조하는 게 첫 번째, 두 번째도 장애인을 위해서, 회원들을 위해서 노력하자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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