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세수 부족 재원 등 충당

▲세종시 감사위원회 홈페이지.

세종시 감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올 상반기까지 총 9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공사 63건, 용역 122건, 물품 136건 등 총 321건을 심사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인 62억 원보다 37억 원(전년 대비 60%)을 더 절감했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경기가 위축돼 지방세수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세수를 보완하고자 예산집행에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비에서 부적정한 요소를 제거하는 등 면밀한 심사를 벌였다. 

하반기에도 지방재정관리 측면에서 재정사업의 신속집행 등과 연계해 관행적인 예산집행을 방지하고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는 등 강화된 심사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성수 위원장은 “하반기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일상감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으로 절감된 예산은 세수 부족 재원을 충당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예산 절감과 재정 건전성,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주요사업 집행에 앞서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원가산정·계약방식 적정성 등을 심사해 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행정의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제도다. 

일상감사 대상은 세종시 본청 및 교육청, 사업소, 공단, 공사, 출자·출연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이며, 공사 5억 원(전문 3억 원), 용역 2억 원, 물품 제조·구매 5,000만 원 이상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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