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중 흡연예방교육 참관 및 보건실 현황 청취

▲김현옥 시의원이 금호중학교를 찾아 학생 흡연예방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김현옥 시의원이 금호중학교를 찾아 학생 흡연예방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현옥 부위원장은 지난 6일 금호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대상 흡연예방교육’ 현장을 직접 참관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매년 흡연예방교육을 반복하지만, 학생 흡연을 걱정하는 학부모님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흡연율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배 정도 높고, 흡연율은 고등학생(7.2%)이 중학생(1.9%)보다 높다.

주 흡연 장소는 공원, 길거리, PC방, 집, 학교, 친구집, 상가 등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돼 실질적인 단속은 거의 불가한 상황이다. 

김현옥 부위원장은 “청소년 흡연 문제는 학교, 지자체를 포함해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해결에 나서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흡연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주입 및 전달 교육에서 탈피해 체험을 결합한 흡연예방교육이 이뤄져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 부의원장은 또한 교육청 소관부서 담당과 함께 학생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는 소담초등학교 보건실 환경을 살펴보고 보건 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황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보건 교사는 코로나 이후 원활한 교우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우울감과 사회성 저하 등으로 복통 및 두통을 호소하며 보건실을 찾는 학생들이 1일 평균 100여 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실의 기능 또한 단순 처치보다는 정서·심리적 돌봄과 상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이주희 기획조정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보는 흡연예방교육 참관 이후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마을학교 프로그램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협의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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