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 브리핑…일자리 창출 및 생태교통 기반 지원

▲세종시의원들이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 언론브리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원들이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 언론브리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가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3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순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 이현정 산업건설위원장, 이소희 교육안전위원장 등이 지난 1년간의 시의회와 각 운영위원회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소상히 밝혔다.  

▲이순열 의장이 제4대 시의회 개원 1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의정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하 말하고 있다.
▲이순열 의장이 제4대 시의회 개원 1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의정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하 말하고 있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항해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의정 성과와 관련해 먼저 전국 17개 시도의회중 ‘세종시의원 의원 1인당 조례안 발의 건수 1위’를 언급했다.

이 의장은 “지난 1년간 조례안 141건, 규칙안 5건 등 146건의 자치법규를 재개정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례안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높은 관심과 이해도가 전제돼야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 필요한 정책들이 조례로 완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장은 또한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며 시의회 차원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시의회는 미래전략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 운영규칙 제정 촉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건의 활동 등을 펼쳐왔고 전국 지방의회, 충청권 시민단체, 집행부 등과 연대해 국민 공감대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과제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생태교통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이 의장은 “우리 시에는 청년, 신중년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필요하는 시민이 많다”며 “적재적소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스 정책 관련해 “버스요금 무료화는 좋은 정책이나 이에 앞서 셔클, 어울링을 포함한 버스 이용이 용이하도록 운영 체계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세종시의회는 시민 한 명도 소외되지 않고 삶의 질 향상과 민생의 안정이라는 종착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 위원회 별로 지난 1년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

먼저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1년간 의회운영위 의정 성과로 ▲안정적 의회 운영 위한 소통 강화 및 환경 개선- 긴급 현안안 질문 시기 조정, 5분 발언 운영방식 개선 등 ▲의회 전문성 및 정책역량 강화- 공공시설물인수특위 등 4개 특위 구성, 자치경찰제도 발전 연구 모임 등 5개 연구모임 등록과 각 전문위원실 보좌 등을 꼽았다. 

유 위원장은 “양당 체제에서 협치의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균형을 잡는 역할과 세종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을 위해 구심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은 ▲111개 조례안·동의안 등 175개 안건 심사·의결 ▲세종시 저출산 문제 해소 등 다양한 입법활동 ▲세종시 현안과제 해결 현장 방문 및 정책토론회 강화 등을 행정복지위 의정 성과로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행정복지위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시민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산업건설위원장.
▲이현정 산업건설위원장.

또한 이현정 산업건설위원장은 산건위 의정 성과로 ▲ 자치법규 66건 재개정-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제도적 근거 마련, 농업인 수당 지급 근거 마련,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사업자 의무사항 규정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강화- 대규모 사업 현장·주민갈등 현장 방문 등 ▲시민·전문가 참여 간담회 개최 등으로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 산건위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시민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하나된 모습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소희 교육안전위원장.
▲이소희 교육안전위원장.

마지막으로 이소희 교육안전위원장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육격차와 사회변화는 더욱 빨라졌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한 상황”이라며 “불안이 커질수록 연대와 신뢰의 힘을 믿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아이들의 소중한 교육기회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재난 상황은 사후약방문식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대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시민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불안해하는지 생각하고 이를 최소화할지 인식하는 한편 정성적·정량적 접근의 조화와 명확한 메시지로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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