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 지연으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차질 우려…충청권 공동 대응 추진

▲세종시의회 미래전략수도완성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9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피켓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의회 미래전략수도완성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9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피켓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의회 미래전략수도완성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빈)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규칙 제정 촉구 피켓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미래전략수도특위 위원들은 비가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하며 국회규칙의 조속한 제정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국회법이 개정된 지는 22개월이 지났지만,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전문가 자문단 구성안만 의결하고 국회규칙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147억 원과 토지매입비 350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지만, 이전 규모를 가늠할 국회 규칙이 제정되지 않아 단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동빈 위원장은 “국가 균형발전의 원동력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국민과 한 약속이자 국민의 염원”이라며 “앞으로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충청권 4개 시·도의회 등과 공동 대응을 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