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협력이 빚어낸 ‘아름다운 수학 구조물’

세종시 여울초등학교(교장 정정숙)는 6월 28일 교내에서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카프라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수학적 구조물을 만드는 ‘제7회 여울수학구조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5, 6학년 학생들이 빈 교실을 이용해 이른 아침에 등교하거나 방과후에 남아서 연습하는 등 뜨거운 열정과 의욕으로 시작됐다.

3인 1팀으로 구성된 5, 6학년 학생 총 20팀이 열띤 예선 경쟁을 거쳐 최종 9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카프라를 이용해 구조물을 쌓으며 창의력과 집중력을 마음껏 발휘하라는 교장 선생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100분간의 본선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아름다운 수학 구조물’로 정해 학생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수학적 아름다움을 담은 창의적인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구조물을 쌓는 도중에 공들여 만든 구조물이 무너지는 때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튼튼한 구조물을 시간 안에 완성하여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완성된 작품은 교내 스페이스 공간에 전시하여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1~6학년 학생들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6학년 문고은 학생은 “친구들과 서로 힘을 모아 시간 안에 구조물을 완성하여 뿌듯하고 함께해서 가능한 일이었다”며“그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우정을 나눴고 대회에서 멋진 작품을 완성하여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감상한 3학년 이효준 학생은 “풀로 붙이지 않고 어떻게 저렇게 긴 통로를 만들었는지 너무 신기하고, 얼른 5학년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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