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반곡동 개막식…지역별 특성 담긴 문화행사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다음 달 1일 반곡동을 시작으로 거리를 문화로 만드는 ‘2023 가치누리 문화거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가치누리 문화거리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동네와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공모사업을 통해 고운동, 다정동, 반곡동, 아름동, 종촌동 등 5곳이 선정됐다. 

지역별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며, 다음 달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세종시 및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름동은 청소년이 주체가 된 ‘미래로 꿈틀’, 다정동은 백제 문화를 접목한 ‘다정아 백제로 와’, 고운동은 남측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반짝반짝 고운별’을 준비 중이다. 

종촌동은 현재 ‘세종을 빛내다’를 슬로건으로 주민축제기획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과 실습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주민자치회 등 주민들이 지역 특성을 살려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컨설턴트와 시민 모니터링단의 자문과 피드백을 지원하고 있다. 

반곡동에서 열리는 첫 행사는 비오케이 아트센터 일원에서 개최하며, 개막식은 오후 7시부터, 밴드 공연, 체험 부대행사, 이벤트 등은 오후 3시부터 참여 및 관람이 가능하다. 

이날 반곡동 주민자치회는 ‘환경과 문화의 결합’을 주제로 친환경 사진인 ‘거리 포토존’, 상가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아트한 상가’, 관람객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장려이벤트 ‘어울링으로 오세요’ 등을 운영한다.

또한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동화랑 별이랑’, ‘문화예술인 플리마켓’, ‘거리영화제’ 등 지역 예술인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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