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 대거 입상…다수 초대 작가 및 수상자 배출도

▲부강 문인화 회원들이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잠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강 문인화 회원들이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잠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강 문인화(회장 박홍배)가 지난 3일 개최된 ‘제23회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에서 출전자 전원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강 문인화 회원들의 서예대회 입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부강면 복지회관 입구에 걸려 있다.
▲부강 문인화 회원들의 서예대회 입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부강면 복지회관 입구에 걸려 있다.

퇴계 이황 선생 서예대회에 10명이 출전해 문인화 부문에서 ▲초대작가 강광숙 ▲특선 이경란 ▲입선 곽행진, 이명순, 정홍자, 윤요자, 장열진, 정영순, 송순희, 박수현 등 전원이 수상했다.  

부강 문인화는 15여 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 그 역사만큼 각종 서예 대회에서 수상하며 회원들의 실력도 하나씩 쌓아 올렸다.

문인화 수업은 부강면 주민자치회(회장 소군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종희 선생의 지도하에 수·금요일에 2시간씩 부강면 복지회관 3층에서 진행된다. 

문인화에 한번 매료되면 쉽게 붓을 놓지 못해서 일까?
지난 14일 부강면 문인화 수업을 찾았을 때 회원들은 차분하게 자연을 그리며 글과 시 등으로 흰 한지를 조금씩 채워갔다.

문인화 등록 회원은 16명이다. 6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젊은 층은 40대, 문인화를 이끄는 이는 올해 87세의 박홍배 회장이다. 

▲부강 문인화 박홍배 회장.
▲부강 문인화 박홍배 회장.

그는 문인화를 가리켜 “자기 수양”이라고 표현했다.

박 회장은 “문인화는 글과 그림을 한 폭에 담는 자기 수양이자, 취미 생활로 문인화를 하면 정서나 정신 건강에 좋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회장을 맡은 지 10년 정도가 된 것 같다. 신종희 선생의 가르침과 우리들의 노력이 함께 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부강 문인화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특별한 바람은 없다”면서도 “그저 다 열심히 해서 우리 회원들이 좋은 그림, 좋은 글씨 쓰는 것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소군호 주민자치회장도 부강 문인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 자치회장은 “우리 부강면 주민자치회는 1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 중에서도 문인화는 여러 초대 작가를 배출한 우수한 동아리이자 부강면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문인화를 비롯해 다양한 동아리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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