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800여명 ‘조치원 오봉산’ 등산…환경정화활동도 펼쳐

세종시산악연맹(회장 박진만)은 지난 3일 ‘제2회 세종시체육회장배 한마음 등산대회’를 세종시 조치원읍 오봉산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종시산악연맹 20여개 산악회와 및 일반 참가자 등 800여명이 참여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화창한 날씨속에 오봉산 등산을 마음껏 즐겼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에 오봉산 제1주차장에서 모여 대회 참가 인원 및 장비 등을 점검하고  오전 9시부터 출발해 오봉산 정상을 산행해 낮 12시경 하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산 후에는 산악연맹에서 준비한 기념품, 점심 식사와 경품권을 제공받아 오봉산 소나무 그늘 아래서 공연과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즐기며 산행에 대한 좋은 추억을 쌓아갔다. 

등산대회 수상자로 개인전과 함께 단체상에 ▲1위 도원산악회 ▲2위 으뜸산악회 ▲3위 여성산악회가 차지하며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강준현 국회의원, 최교진 교육감,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김충식·김광운 시의원 등도 참석해 등산 대회를 축하하며 참가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축사와 함께 ‘내고향 충청도’로 멋진 한 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최교진 교육감은 산악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고 김광운 의원은 세종시산악연맹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어 국내100대 명산을 완등한 이은수 산악인, 이희만 산악연맹 고문, 박종욱 자문위원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됐다.

세종시산악연맹 박진만 회장은 대회사에서 “일상의 잡다한 걱정과 근심은 지상에 접어두고 오르는 산, 두다리에 알통이 베이고,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산에서 인생을 배우고 진리를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오늘 대자연이 낳은 최고의 걸작인 산에 올라 호연지기를 마음껏 펼치고 자연의 웅혼한 품안에서 산악인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한한다”고 대회사에 갈음했다. 

한편 산악연맹 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오봉산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으로 산과 함께 하는 진정한 산악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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