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매국노(賣國奴)다!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이완용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매국노 중 한 명임에 틀림없다. 

즉, 이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 될 가장 더럽고 추악한 놈이라는 말일 것이다. 

1905년 일본과 강제로 맺은 을사조약 체결 당시, 을사오적(乙巳五賊)을 이끌고 조약체결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 조약체결 이후, 대한제국은 외교권이 완전 박탈됐다.  

그리고 한일 신협약(정미 7조약)이 체결되는데 그 배후에도 이완용이 있었는데 군대 해산령이 내려지면서 사실상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다. 

또한, 이완용은 1910년 대한제국의 총리대신으로서 한일합방조약(경술국치)을 체결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오호통재로다! 이 조약으로 대한은 조선이 건국된 지 519년 만에, 그리고 대한제국이 성립된지 14년 만에 결국은 폐망하고 말았다. 그는 해방 후 반민특위에 의해 체포되어 재판을 받던 중 건강악화로 인해 곧 사망하였다. 

요즘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그가 남긴 마지막 유언 때문이다. 

즉 “힘없는 다리를 부축해 달라고 남에게 부탁한 것이 어떻게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매도할 수 있느냐? 난 억울하다. 난 죄가 없다. 내는 정당하다. 아들아, 내가 보니 앞으로 미국이 득세할 것 같다. 너는 친미파가 되어라.”

자신의 인생관이 그렇다고 할지라도, 그로 인한 백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조국이 식민 통치를 받고, 뭇 백성이 자유를 잃고, 이름도 잃고, 정신문화도 잃고, 생명까지 노략질하는 왜구에게 붙어서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렸던 놈이, 석고대죄는커녕 자신의 망조(亡兆)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올라 견딜 수가 없다. 

역시 이완용다운 뻔뻔함이었다. 인생이 죽을 때는 순수해지는 법이라 죽음 앞에서는 이기심보다 이타심이 발동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임종이라고 하건만, 그는 죽으면서도 자신의 매국 행위를 미화시키려고 했다니 정말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그래서 일까! 혹자는, 요즘 매국노와 다름없는 놈들이 백주(白晝)에 설쳐대고 있어 걱정이라고 한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최근 추가된 코인 의혹이 대선자금으로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고, 노웅래 의원은 6000만원을 수수(收受)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거액의 돈 봉투 사건으로 또 다른 게이트를 낳았고, 거지 코스프레 김남국의 코인 게이트는 변명할 때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나라가 온통 시끌벅적하기만 하다. 

돌이켜보면, 오늘날의 국회의원들이 누리는 혜택이 118년 전의 을사오적(乙巳五賊)들이 누렸던 것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한다.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의원 개인당 최소한 200가지가 넘는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면책특권을 비롯해서 불체포 특권 국회의원이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가면 비즈니스의 좌석, KTX나 배를 타면 최상등급대우, 공항이나 항구에서 출입국할 때 별도의 검사장과 경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다. 

국회의원의 가족까지 국회 내 치과, 내과 등의 진료를 무료로 이용하기도 하고, 그 외에도 소소하고 깨소금 같은 잔잔한 특혜가 수없이 많다고 한다. 이 숱한 특례(特例)를 받으며 연봉은 연봉대로 1억 5,500만원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최고의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부정한 돈 봉투를 받고, 법사위원의 회기 도중 몇 천원 안 되는 비트코인 거래를 했을 뿐이라고 변명하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정치수사, 야당탄압, 기획수사라며 검찰 탓을 일삼던 놈들이 아니었던가! 

이런 놈들이 과연 공직자로서의 자질이 있기는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 국회의원이면 입법을 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 입법은 국민 생활을 규정하는 것인데 국민을 진실로 사랑하고, 존경한다면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복리와 국가의 번영을 위해서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자기를 위하여 입법을 하고, 자기 집단을 위하여 입법을 한다면, 그런 국회의원은 스스로가 자멸 행위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땅에 떨어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세비도 사양하고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선택되어야 할 것 같다. 

요즘, 국민 대다수가 정치인에 대해서 염증을 느끼고, 증오까지 하고, 분노까지 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내는 세금도 자기들이 정하여 거침없이 거출해 가면서 자기들은 왜 희생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혹자는,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정치인 하면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말들을 한다. 

즉, 지금은 국회의원이 지역구 유권자의 뜻을 전혀 헤아리지 않고 있다는 말일 것이다. 솔직히 지역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말인지도 모른다. 

소속 정당의 이념을 입에 달고 다니며, 싸움닭처럼 열심히 싸우고들 있다. 지역구의 현수막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조잡(粗雜)한 문구들을 가득 써 부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렇다! 요즘 이 나라는 문재인 정권의 탈 원전 정책으로 인하여 한전 누적적자가 44조에 이르러, 국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이렇듯 5년 내내 자신의 지지율에만 목을 매던 자(者)들이기에, 매국노 이완용이라는 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국격(國格)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공직자들이야말로 매국노(賣國奴)에서 자연스러울 수는 없을 것 같다. 

‘매국노 이완용’처럼 망국 망령(亡靈)에 사로잡혀 있는 공직자들의 영혼 쇄신이 시급하다. 내년 총선이 그리 멀지않다. 명심들 해야 할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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