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하신 어르신을 초청하여 경로효진 사상 고취

 
연기군 전의향교(전교 김판쇠)에서는 지난 17일 전의면 동교리 소재 복지회관에서 전의면 관내 200여명의 노인어르신을 모시고 기로연을 베풀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연세가 많으신 문신들을 위하여 국가에서 베풀어 주는 잔치로 1395년 태조 4년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후 연기군에서는 그동안 명맥만 유지하던 시연행사를 2002년 4월부터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예로부터 경로효친사상을 널리 알리고자 단순한 노인잔치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고취시키는 한편 주민화합을 위한 향토유림 전통문화 시연행사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연기군에서는 연기향교와 전의향교 2개소의 향교가 있고 연기향교는 1417년 창건하여 남면 연기리 34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대성전 15칸, 명륜당 8칸, 전사청 8칸의 시설로 충청남도지정기념물 제123호를 지정되었고,
전의향교는 1416년 창건하여 전의면 읍내리 149-1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대성전 15칸, 명륜당 10칸, 전사청 7칸의 시설로 충청남도지정 기념물 제124호로 지정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날 전의향교 주관으로 실시된 기로연에는 관내 200여명의 연로하신 어르신들응ㄹ 모시고 민속놀이, 국악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전의면 읍내리 거주 김모 어르신께서는 매년 군에서 이렇게 훌륭한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기군 문화공보과 임철원 문화관광담당은 급격한 시대적 변화로 가족애 상실등 소외받고 있는 노인 어르신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젊은분들로 초청하여 경로효친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의 모범적인 충고와 현명한 지혜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전의면 소재 복지회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고유의 민속놀이와 국악한마당 잔치를 베풀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