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 380억달러보다 15% 증가한 450억달러로 책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통상지원 시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충남도의 4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부품업종을 대미 수출유망업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업체 중 유망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해외시장조사 및 컨설팅, 마케팅, 사후관리 등·자동차부품업종 토털 마케팅전략·을 마련·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FTA 체결시 미국으로부터 수입증가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인 기계, 화학, 의료제약분야 등 내수위주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무역실무 교육, 해외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전자 카다로그 제작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올해 충남도의 수출액 중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약 43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약 56%가 증가해 그 동안 충남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한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단파견,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지원, 중소기업 해외지사화사업, 수출보험 보증료지원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내년에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하여 동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환율불안에 따른 수출 보험료를 업체당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지원기준을 상향하고 지원대상도 500만달러 미만 수출업체에서 600만달러 미만 업체로 확대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BRICs, 중동, 아프리카 등 13회의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9회의 전시·박람회 참가를 지원키로 했으며, 현지 활동 또한 백화점식의 다양한 품목 보다는 현지 시장성과 연계 기업의 참여 희망의사를 반영해 소수품목 위주로 선정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전·충북과 함께 공동 파견키로 합의하는 등 시장개척단 파견 규모를 대형화하기로 했다.
기업의 자율성 확보와 유명박람회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금액을 종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일본, 인도, 러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박람회 참가시 부스임차료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또한 도내 수출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추진 중인 해외마케팅 사업과 해외시장 정보를 공유, 도내 수출기업에 대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OTRA,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과 '수출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인 의견교환 등 업무협의와 수출시책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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