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실국 40과 181담당→183담당, 4개 전략프로젝트팀 신설, 경제통상기능 강화

충남도는 지난 7월부터 추진해온 조직개편 구성안을 경제부서 보강과 지원부서 축소, 전략프로젝트팀 신설을 골자로 한 민선4기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지난 6일 발표했다.
따라서 충남도는 16개 담당이 신설되고 8개가 통합, 6개가 폐지돼 9실국 40과 181담당의 현 체제가 9실국 40과 183담당으로 변경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개편의 폭을 최소화시켜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경제통상국을 경제통상실로 한 단계 격상시켜 기획실 다음으로 배치하는 등 애칭 경제지사로서의 이완구 충남지사의 경제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행정부지사 직속기관으로 전략프로젝트팀을 신설해 백제권개발총괄, 인삼산업, 안면도 개발 및 군문화엑스포준비를 전담토록 해 도정현안과 미래성장 동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지원단은 기획관리실 산하의 도청이전추진단과 통합, 행정도시지원ㆍ도청이전추진본부(2과 8담당)로 승격되며, 기획관리실은 정책기획관과 혁신분권담당관을 혁신기획관으로 통합하고 균형발전(서남부)담당을 신설하되 일반정책과 개발정책을 정책관리 담당으로, 법제심사와 송무를 행정심판 담당으로 통합하는 등 6과 30담당이 4과 21담당으로 개편된다.
자치행정국도 여론과 행정을 행정담당으로 통합하고 세무조사와 과표를 세무과표담당으로 통합하는 등 4과 24담당을 21담당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소방안전본부에는 비상계획담당이 기획관리실로부터 이관돼 3과 12담당에서 13담당으로 늘어난다.
기획관리실 산하의 사이버도정담당을 신설 인터넷 신문과 병합한 미디어담당을 공보관에 신설하며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 관리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업무를 도의 새마을과 자원봉사담당에 추가한다.
여성정책관은 여성가족정책관으로 변경해 가족업무를 일원화했으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유비쿼터스담당(정보화담당관)과 지리정보시스템(GIS) 업무 통합을 위한 지리정보담당(지적과),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살기좋은지역담당(주택도시과)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충남도의 정원은 총 3220명에서 7명 많은 3227명으로 늘어나며 세부 내용으로는 도 본청(1083명)에서 12명을 늘리고 직속기관(1725명)에서 4명, 사업소(339명)에서 1명을 각각 줄인다.
한편, 도는 조직개편안을 이달 열리는 도의회 정기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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