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전 캐시백·수소버스 구입비·농어민수당 등 반영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시청 정음실에서 2047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시청 정음실에서 2047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시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047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향후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 예산은 본예산 2조 28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2,075억 원이다. 

이와 함께, 향후 어려운 재정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187억 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처음으로 적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중소기업 지원과 농업농촌 지원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출자금 300억 원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지원 69억 원 ▲농업인 수당 35억 원(신규) 등을 편성했다.  

또한 대중교통 기반확충과 교통인프라 재정비를 중심으로 ▲수소버스 34대 151억 원 ▲버스-BRT-도시철도 통합환승 요금체계 시스템 구축 예산 7억 8천만원 ▲양지중 및 은하수 교차로 개선 5억 원 ▲시내버스 운행손실에 대한 재정보조 82억 원 등이다.

시는 취약계층 복지 증진과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장애인 편의증진 확대를 위해 장애인 전문치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13억 원, 장애인의 가사 및 일상생활 등 활동지원 12억 원을 반영했다.

이어 어르신의 다양한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5억 원, 만2세 미만 아동 지원을 위한 영아수당 2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체육 관광도시로 기반 조성을 위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 및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운영비 236억 원, 이응다리 수변공원 세종 빛 축제 운영 4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공공시설 유지관리 주요사업으로 금강 환경·수질·친수를 위한 지역맞춤형 하천 사업비 10억 원, 조치원 시민운동장 야외화장실 설치 및 유지관리 2억 원 등을 반영했다. 

▲최민호 시장.
▲최민호 시장.

최민호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수적인 예산을 편성한 만큼 시의회에서 최대한 원안대로 확정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시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시의적절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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