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9년 개통 목표…총사업비 4,365억 원, 23.5km·왕복 4차로 신설

▲세종시 장군면~공주시 탄천 연결도로 노선안.
▲세종시 장군면~공주시 탄천 연결도로 노선안.

행복청(청장 이상래)은 지난 9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행복도시~탄천(공주) 연결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행복도시건설특별법 제63조에 따라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2020년 5월)’에 반영돼, 행복도시권의 광역상생과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세종시와 공주·논산·부여 등 충청 서남부지역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사업이 확정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총사업비 4,365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장군면에서 공주시 탄천면을 잇는 23.5km, 왕복 4차로를 오는 2026년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통행거리가 7.6km 단축(32.9km→ 25.3km)되고, 통행시간은 8분 단축(40분 → 32분)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어 서남지역의 여객·물류·관광거점인 KTX 공주역 활성화 등 지역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충청남도권 발전방향이 서남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기 돼, 공주·논산·부여에 산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백제권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옥 시설사업국장은 “세종시 건설의 성공적 완성과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조기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 지역에 광역도로망을 확충하여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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