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인해 흩어진 주민 간의 '화합을 위한 잔치'

지난 24일 재개발 때문에 흩어진 주민 간의 화합을 위한 잔치가 평리에서 있었다.
조치원읍 평리는 몇 달 동안을 공석으로 이장 없는 마을로 표류하다가 지난달 16일 선거법에 따라 투표하여 당선된 이충한(52) 신임 이장 취임 인사차 온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는 '경사로운 날'을 조치원 읍장 및 직원들까지 참석하여 이 자리를 빛내주는 자리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재개발이라는 첨예한 문제로 인하여 평생을 죽마고우로 지나던 이충한 이장과 재개발을 추진 중인 홍종표 (가칭)평리 재개발 추진위원장이 서로 만나 그간 소원했던 마음을 접고 반기는 모습에서 이날의 의미처럼 주민 간 반목을 털어 버리고 화합하는 동네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날 백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한 때를 즐겁게 보내는 모습에서 그나마 재개발 때문에 입은 마음의 상처들을 씻어 내고 화합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최상의 이익이 될 수 있는 “재개발”이 되기를 기원해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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