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제시…특성화 과정 및 진로취업지원 활성화

▲최교진 교육감이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는 인구 증가에 따라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2013년 157명에서 2021년 749명, 2022년 914명, 2023년 1,039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특히 유치원을 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도 특수교육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을 2013년 32개 학급에서 2023년 152개 학급으로 확대했고 지난 2015년 세종누리학교 개교에 이어 올해 3월에는 두 번째 특수학교인 세종이음학교가 개교했다. 

한발 더 나아가 17일 ‘제3차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2023~2027) 계획’을 통해 특수교육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중심 특수교육 내실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문화·예술·체육 등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과 장애 영아학급도 증설한다.

장애유형·정도를 고려해 특수학교·학급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적용·운영하는 한편 특수학급 및 통합학급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세종특수교육원 개원 등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현재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장애공감문화 공간, 미래교육 공간, 재활훈련 공간 등을 갖춘 세종특수교육원을 오는 2026년 3생활권에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교육원 내에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2023년)를 운여하고 세종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제3특수학교에 대한 정책연구(2024년) 및 부지확정(2025년),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2026년)한다.

이어 장애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수교육기관-지역 보조기기센터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해 ‘찾아가는 보조기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실 있는 돌봄과 방과후 교육을 위해 전담교사를 확대(2023년 48명 → 2027년 70명) 배치하고, 지역사회의 방과후, 돌봄 기관도 확대(2023년 236곳 → 2027년 300곳)한다.
중도중복장애학생 특성을 고려한 가상 체험교육, 소규모 교육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발굴한다.

이밖에 재활체육 프로그램 확대와 개원 예정인 세종특수교육원 내에 메타버스 활용 장애 이해 체험존과 체험형 무장애 장애이해 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실천 평가단’을 구성해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특수교육운영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 맞춤형 교육으로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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