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대덕구 관할…아동학대 대응 위한 아동보호 인프라 구축

대전시는 4월 11일 아동학대 사례관리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대전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개소식을 열고, 4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시 학대 피해 아동 사례관리는 대전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동구, 중구, 대덕구 관할)과 대전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서구, 유성구 관할) 등 2개 기관에서 담당해왔다. 

그러나 아동학대 증가 및 심층 사례관리 필요성 증가함에 따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추가 설치 요구가 아동보호 전문가와 피해 아동 가족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23일 유성구 지족동에 유성구와 대덕구를 관할하는 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설치해 대전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동구와 중구를, 대전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서구를 담당하도록 관할 구역도 조정했다. 

이번에 신설된 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자치구 아동학대 조사업무 지원 및 사례관리,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동학대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대전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사례를 이관받아 4월 말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 조원휘 시의회 부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민경배 위원장, 이금선 시의원, 대전경찰청 이종원 자치부장등이 참석했으며, 대전 신세계 Art&Science점, 대전둔산로타리클럽 등 아동보호 후원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대전 신세계 Art&Science점(대표이사 윤석희)은 업무차량 2대, 국제로타리 3680지구 대전둔산로타리클럽(회장 이일우)은 대형모니터 2대를 후원해 북부아동보호전무기관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했다. 

한편 개소식 참석자들은 드림나무를 식수하며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약속하기도 했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로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보호 대처 능력이 강화돼 피해 아동에 대해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 관련 기관들 모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