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까지 안전등급 C등급 및 30년 이상 노후교량 등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최근 경기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를 계기로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관내 교량 236곳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도로과, 도로관리사업소, 읍·면행정복지센터와 안전점검전문가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교량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상태를 점검한다. 

시는 안전등급 C등급이거나 30년 이상 노후교량을 중점 점검하는 동시에, 정자교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량에 관매달기 형식 등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 노후화·파손 여부를 세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기존 교량 확장 구간과 ‘캔틸레버 형식’으로 확장·설치된 보도교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캔틸레버 형식은 한쪽 면이 교량 측면에 고정됐으나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보도교를 일컫는다.

기존 교량 확장 구간은 연결부 재료 분리 여부, 콘크리트 균열 상태, 누수, 백태 등을 점검하고, 캔틸레버 보도교는 용접 부위 및 볼트 체결 상태, 바닥판 이상 여부 등을 정밀하게 점검해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안전조치와 함께 보수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긴급 안전점검을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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