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오케스트라·대만 문화 전통 공연 등 다양한 활동

▲세종국제고 와 대만문화고 학생들이 지난 10일 인사를 나누며 국제교류 행사를 갖고 있다.
▲세종국제고 와 대만문화고 학생들이 지난 10일 인사를 나누며 국제교류 행사를 갖고 있다.

세종국제고등학교(교장 박희동)는 지난 10일 학부모, 학생 등 64명으로 구성된 대만문화고등학교(교장 황위립) 대표단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세종국제고를 방문해 교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만문화고는 대만 타이중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로 대만 로봇경연대회, 국제 화학올림피아드, 아태 수학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분야의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 이중언어 수업과 같은 다양한 학습활동을 추진하거나 여러 해외 학교와 활발하게 교류를 맺는 등의 내실 있는 국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학교 탐방,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동수업 운영 등으로 이뤄져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시민 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는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날 환영식을 통해 양측 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교육과정, 학습활동 등을 소개하고 준비한 국악 오케스트라, K-POP 댄스, 대만 전통 문화 공연 등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 전통 부스 및 일대일 학교 돌아보기를 통해 대만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붓글씨 쓰기, 한국 전통 놀이 체험, 전통 부채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양국 학생들이 함께 공동수업에 참여해 서로의 사회, 영어 등 교과 수업 활동을 공유하고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체험한 한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등 기존의 교류 방안을 이어가되, 양국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공동수업과 학교 돌아보기 등 학생 주도형 활동으로 진행됐다.

박희동 교장은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식견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세종국제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국제고와 대만문화고는 지난 2014년부터 교류를 시행해,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부터 대면 교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온라인 공동수업을 통해 양국 학교 학생들이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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