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소담동 시대 준비 중… 안정성·수익성 적절 배분

▲세종새마을금고 소담동 본점 신축건물 투시도.
▲세종새마을금고 소담동 본점 신축건물 투시도.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와 국제 금융환경 악화 등으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비롯한 대출리스크는 제2금융권에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은 우려에도 탄탄한 경영을 바탕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지역금융기관인 ‘세종새마을금고’의 위상이 새삼 부각된다. 

올해로 43주년 맞은 ‘세종새마을금고’ 는 지난 2013년 1월 양영직 현 이사장의 취임과 세종시 내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양적 질적 성장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세종새마을금고 본점 내부 모습.
▲세종새마을금고 본점 내부 모습.

기존 조치원 본점과 금남지점에 이어 지난 2014년 종촌지점을 시작으로 다정지점, 대평지점, 소담지점, 나성지점, 해밀지점을 개소하며 현재 8개 본점과 지점에서 총 52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자산도 꾸준히 증가하며 ▲2014년 1,500억 ▲2019년 2,918억원 ▲2021년 5,030억 ▲2022년 6,808억으로 성장했다.

세종새마을금고는 2022년 자산 6,800억, 당기순이익 54억 달성과 수익성 1등급·자산건전성 1등급의 경영 성과로 2022년도 자산성장 전국 최우수 포상, 새마을금고 육성발전 경영자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세종새마을금고의 2022년 경영성과를 알리는 각종 홍보물이 배치돼 있다.
▲세종새마을금고의 2022년 경영성과를 알리는 각종 홍보물이 배치돼 있다.

올해 경영 목표는 자산 8,000억원 순이익 50억원 달성이다.  

이와 같은 성과 이면에는 안정성의 가계대출과 수익성의 기업대출을 적절한 비율로 운용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기본 원칙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의 변동이 심각한 시기에 철저한 기본 원칙의 이행은 금고 안정성과 신뢰성에 직결되는 만큼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내부적으로 지점별, 팀별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 달성 시 포상금도 지급해 직원들의 동기 부여 및 애사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새마을금고의 이념에 입각해 서민 금융 활성화 및 지역 환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새마을금고는 지역 환원 사업으로 우수한 지역 인재 20여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최근에는 세종시 지체장애인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제 차근차근 제2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5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소담동 577부지에 대지면적 1,322m²(400평), 연면적 5,735m²(1,735평)의 지하 4층·지상 8층의 규모로 새롭게 본점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건물이 완성되면 조치원 본점을 이곳으로 이전해 새마을금고 본점과 문화센터, 대강당, 일반 사무실 등이 입주하게 된다.

해당 부지는 세종시청, 세종시의회 등이 가깝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소담동 복컴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 올해 말에는 싱싱장터 4호점이 들어서고 법원 유치도 추진 중으로 환경은 긍정적이다.

세종새마을금고는 기존 본점 건물의 한계를 벗어나 고객들에게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는 물론 다양하고 고품격의 문화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궁극적으로 새마을금고의 저변과 기반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새마을금고 양영직 이사장.
▲세종새마을금고 양영직 이사장.
세종새마을금고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양영직 이사장.
 
양 이사장은 일부 과장된 금융 위기론의 안타까움과 동시에 수익성·건전성 ‘1등급’에서도 보여주듯 세종새마을금고의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이사장은 “국내외의 악화된 경제금융 환경이 우리 세종새마을금고에 다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 이사장은 “특히 일부 특정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PF로 인한 손실 우려가 있어 더욱 그런 것 같은데 이와 같은 사례는 우리 금고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라는 같은 이름을 쓰지만 동일한 법인체가 아니라 각자 독립 법인”이라며 “타 금고에서 연체율이 높다고 우리도 동일한 연체율 영향을 받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A MG새마을금고, B MG새마을금고, C MG새마을금고 등 같은 MG새마을금고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A, B, C는 독립 법인으로 별개의 기관이라는 설명이다.
 
A 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B·C 금고 역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데 일부 부정적인 잘못된 인식이 새마을금고 전반의 위기론으로 확대·재생되며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 이사장은 “우리 세종새마을금고는 금고 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한 1등급의 건실한 금고로 고객들의 재산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국내외 환경에 흔들림없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고객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