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공모에 해외동포도 참여, 전문가들 우수명칭 선정 심사 착수

행정도시건설청은 행정도시의 ‘도시명칭’에 대한 국민공모(7.27~9.30)를 마감한 결과 총 2,160건이 응모하였으며, 전국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명칭제정심의위원회를 10월 10일 (화) 14:00 개최하여 응모된 도시명칭을 대상으로 우수명칭 선정을 위한 심사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행정도시건설청에서는 행정도시의 정체성을 조기에 확립하고 국내·외 홍보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도시명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명칭 제정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우수한 명칭을 선정하기 위하여 지난 7월 27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도시명칭에 대한 국민공모를 실시하였다.
건설청 관계자는 지난9월 30일까지 도시명칭 국민공모를 마감한 결과 전국 16개 시·도는 물론 미국·태국·피지 등 해외에서도 참여하여 총 2,160건이 응모하였으며, 시·도별로 응모순위는 경기도가 445건으로 가장 많이 응모하였고 그 다음 대전이 443건, 서울이 393건, 충남이 159건 순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응모실적은 지금까지 국내 명칭공모 사상 가장 많은 응모실적으로서, 이는 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과거 명칭공모시 응모실적 :  한강 노들섬예술센타 1,832건, 진천·음성혁신도시 433건,
영암·해남기업도시 210건, 대구혁신도시 154건, 무주태권도공원 178건
응모자중 최연소자는 대전 화정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만 11세 김영은 양이 ‘장남시(長南市 )’ 와 ‘연미시(燕尾市)’를 응모하였고, 최고령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사는 만 79세 이원규씨가 중경시(中京市)와 새도읍(都邑)시를 응모하였다.
또한 응모된 도시명칭에는 동일한 명칭에 여러사람이 응모한 경우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장남(長南)시 36명, 행복시 34명, 한울시 33명, 세종시 28명, 금강(錦江)시 27명, 가온시 24명 등이다.
※ 동일명칭을 여러사람이 응모한 사례
   ·장남(36명) : 長南평야와 연계
   ·행복(34명) : ‘행복’의 의미 및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줄임말
   ·한울(33명) :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의 울타리 의미
   ·세종(28명) : 조선시대 성군인 세종대왕과 연계
   ·금강(27명) : 錦江과 대한민국의 명산인 금강산과 연계
   ·가온(24명) : 대한민국의 한가운데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사용된 언어중에는 가온·새서울·가온누리·한누리 등과 같은 순수 우리말을 사용하거나, 뉴시너지(New Synergy)·불루 유토피아(Blue Utopia)·오하나(OHANA) 등과 같은 영문 사용하거나 원수 그린시티(Green City)·행복 허브(Hub) 등과 같이 한글과 외국어를 혼합한 명칭도 있었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우수한 도시명칭을 선정하기 위하여 전국의 각계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도시명칭제정심의위원회를 10월 10일 (화) 14:00 개최하여 심사에 착수하였으며, 위원회는 행정도시가 갖는 지리적 특성, 역사성, 상징성, 대중성, 국제성, 도시특성과의 부합여부 등을 심사하여 10개 이내의 우수명칭을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건설청은 이렇게 선정된 10여개 이내의 우수명칭을 대상으로 국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후 금년말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에서 우수명칭을 최종 확정토록 할 계획이며, 우수명칭 응모자에 대하여는 포상 및 상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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