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7번째, 2009년 기준 50~100여명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1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충남도-서산시와 한·일 합작기업인 대산MMA㈜는 19일 외국인투자에 관한 투자협정서(MOA)를 체결했다.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MOA체결에는 이완구 충남도지사, 조규선 서산시장, 대산MMA㈜의 공동주주사인 일본 미쯔비시레이온의 요꼬야마 상석집행역원, 공동주주사인 허수영 호남석유화학㈜ 전무, 박영철 대산MMA㈜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한 협정서에 따르면, 대산MMA㈜는 충남 서산시 독곳리 대산읍 634번지 롯데 대산유화 공장부지내에 5만1,000m²에 2008년까지 총 1억5000만달러(외자 37만5000달러)을 투자해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충남도와 서산시는 대산MMA㈜가 투자하는 지역의 부지를 개별형 외국인투자 지역으로 신속히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협정서를 체결한 대산MMA㈜는 일본 미쯔비시레이온㈜과 호남석유화학㈜이 50대50으로 지난 8월 2일 창립한 합작법인으로써, LCD도광판, 휴대전화의 IT부품원료인 MMA를 생산할 예정으로, 호남석유화학㈜이 MMA원료를 공급하고, 미쯔비시레이온은 MMA 및 PMMA의 고도기술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결정체이다. 즉, 양사간 치밀한 협상을 통해 전략적 제휴로 이루어진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로써 충남도는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석유화학산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고, 2009년을 기준으로 해 50~100여명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 1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억69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 등의 경제적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MOA체결로, 충남도와 서산시는 앞으로 대산MMA㈜의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위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기로 하고, 인프라시설구축 노력에 힘쓰기로 했다.
이완구 지사는 “북핵관련 외국에서의 투자유치가 점점 힘들어가고 있으며 순수외국 자본도 지난해와 비교해 11계단이나 떨어진 27위로 OECD국가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라며,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충남은 외자유치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중인 호주의 스키트랙사와의 스포츠 유락 등 종합휴양시설인 스키돔을 만들기 위한 시설투자로 5~6억달러 정도의 외자투자유치를 위해 일정을 앞당겨 최대한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도가 이번에 대산MMA㈜를 유치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충남도는 4대 전략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라며, “북핵으로 어려운 여건에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치적했다.
MOA에 서명한 미쯔비시레이온㈜의 요코야마 료우이치 집행역원은 “대산MMA㈜의 생산규모는 MMA가 연간 9만톤, PMMA가 연간 4만톤 이상 되는 최대규모로, 그 기술력과 경쟁력은 한국 경제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고, 호남석유화학㈜의 허수영 전무는 “대산MMA㈜는 호남석유화학㈜의 100% 자회사인 롯데대산유화의 원료공급과 미쯔비시레이욘㈜의 기술과 해외마케팅 등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는 좋은 모범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본 사업뿐만 아니라 연관되는 사업을 미쯔비시레이온㈜측과 계속 협력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규선 서산시장은 “앞으로 기업활동이 용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충남도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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