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종합 상위권 유지'의 꿈을 안고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충남도교육청 고등부선수단은 16일 연기문화예술관에서 결단식을 가진 후 경기장소인 경북 일원으로 출발했다.
충남도교육청 오제직 교육감, 이완구 충남지사, 김태흠 정무부지사, 김문규 도의회 의장, 채광호 충청남도교육위원회 의장, 지역교육장, 출전학교장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서 고등부 선수단을 비롯한 충남 선수단은 대진 상황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함으로써 10년 연속 상위권 입상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결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제직 교육감은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정당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당당함, 승리에 자만하지 않는 겸허함으로 ‘강한 충남’인으로서 기상을 발휘해줄 것”과 “고등부 선수들도 1만3,500점을 반드시 획득해 충남이 목표한 10년 연속 상위권 입상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 충남고등부선수단은 남학생 300명(31종목), 여학생178명(23종목), 임원 130명 총 608명이 참가하며 대진 상황의 불리(고등부 부전승 2팀, 대학·일반부 26팀)함과 우수선수의 타 시·도 전출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카누, 역도, 볼링 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출전팀 중 천안고 검도는 팀 창단 후 5년 만에 처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팀으로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아산 용화고의 여자 배드민턴 선수들은 타시·도 선수들이 엘리트체육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에서 이긴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 개선방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측면과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적인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시범적 시도라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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