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 4과 26계로 확대…업무전문성 및 시민 소통 강화

▲세종경찰청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각종 범죄 대응 역랑을 한층 강화했다.
▲세종경찰청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각종 범죄 대응 역랑을 한층 강화했다.
세종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인사와 함께 시경찰청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19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1실 4과 16계의 기존 조직을 1실 4과 26계로 확대하는 등 치안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청 및 타 시·도경찰청과의 업무연계성 강화 등에 역점을 뒀다.
 
특히 범죄로부터의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수사 분야가 확대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강력마약범죄수사대 ▲사이버범죄수사대 ▲과학수사대 등을 신설해 반부패수사는 물론 부동산사기·보이스피싱·공정거래범죄·사생활침해사범 등 서민 범죄에 엄정 대응한다. 
 
이어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교통조사계를 신설, 여성 및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이의신청 재조사 전담 등 사고조사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경찰청은 또한 대테러 및 안보수사, 홍보 기능도 개편했다.  
세종시는 정부청사 등 국가중요시설이 다수 밀집해 있어 테러 및 안보상황과 관련한 치안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경찰특공대 이전 및 항공대 설립을 추진, 테러에 대비하고, 공공안전과에 ‘안보수사대 신설 TF’를 운영, 상반기 중 안보수사대를 신설해 방첩 및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관기동대를 확대해 총 3개 경찰관기동대가 정부청사 인근 집회·시위 관리 및 대테러 업무 등 치안활동을 수행한다.
 
홍보기능도 한층 강화해 1명이 담당하던 홍보업무를 확대해 계 단위 부서로 운영한다. 
세종경찰청의 각종 치안정책에 대해 시민과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중요사건 취재 지원 역할을 담당해 시민·언론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경찰청은 또한 치안정책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미래 치안조직 발전방향 구상에도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인구증가, 이전기관 확대 등 세종시 출범 당시와 달라진 치안환경을 반영해 경찰서 추가 신설(안)과 세종경찰 적정인력 확보 등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세종경찰청 역할 재정립 방안 등이 연구될 예정이다. 
 
손장목 세종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인력 충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급변하는 미래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경찰청은 지난해 경찰청에서 조사하는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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