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동체 및 학생 관계 역량 강화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교의 공동체성 강화와 학생 관계 역량 함양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2023학년도 관계중심 생활교육’ 사업을 확정·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관계중심 생활교육으로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과 공감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실천 지원 ▲역량 강화 ▲학생 참여 ▲소통·홍보 등의 영역과 특히, 기존 사업을 내실화하는 한편 학교와 교원의 요구를 반영한 신규 사업을 추가해 보다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먼저 학교·학년·학급 등 다양한 단위의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학교(지난해 12개 학교)를 학교 교육과정 내 관계중심 생활교육 운영으로 전환해 전체 학교(102개 학교)로 확대한다. 

실천 학년 60개, 실천 학급 150개를 선정·지원해 학년·학급 단위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생 맞춤형 생활교육을 강화한다.

새 학년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2월 중 책자 형태의 2023학년도 관계중심 생활교육 추진 계획 및 관계중심 생활교육 길라잡이를 보급하고, 학기 중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연중 컨설팅을 실시해 학교와 교원이 생활교육 실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촘촘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관계중심 생활교육 계획의 가장 두드러진 영역은 교원 역량 강화의 체계화이다.
신규 과정인 ‘관계중심 생활교육 학급운영 연수 심화과정’을 포함해 직무연수를 7개 과정으로 확대 개설한다.
교사 간 자발적인 경험 공유를 지원하기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학습모임을 목적에 따라 소통형, 참여형, 학습공동체형으로 체계화해 운영한다.

새 학기 시작 전에 ‘관계를 가꾸는 질문’ 포스터를 모든 학교(학급)에 배포하고, 놀이판·상담카드·생활교육 플래너 4종 자료를 희망교원에게 추가 보급하는 것은 물론 신규 도움자료 2종을 추가 개발한다고 밝혔다.

관계중심 생활교육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한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실천동아리 60팀을 모집·운영하고, 또래 사이의 사소한 갈등을 스스로 조정해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증진하는 또래 조정 활동을 5개 학교에 도입한다.

평화로운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 간 연대와 협력의 한마당인 ‘학생나눔한마당’은 연말에 운영된다.
아울러 정책 공감 확산과 정비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근 교·사대와 연구 및 교육 분야 협업 기반을 마련해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우리 교육청 생활교육 고유의 방향이자 정체성으로, 자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고, 우리 학생들이 타인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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