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주요업무 계획…학급당 학생 수 감축·교육복지 강화

▲최교진 교육감이 2023년 세종교육 주요 업무계획을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2023년 세종교육 주요 업무계획을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맞춤형 교육 실현을 핵심과제로 학생들이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치원부터 초등, 중등 더 나아가 진로까지 세종학생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고 특수, 다문화,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학생까지 책임지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은 맞춤형 교육 관련해 유치원·초등생을 대상으로 솔솔놀이터 개장 및 실천교사 지원단을 중심으로 놀이와 학생 교육을 확대한다.  

장애학생 교육으로 특수학급 증설과 특수학교(급) 공간혁신 예산을 2억 9천만원 증액해 4억 8천만원으로 확대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대두된 교육회복 등을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학습 저해요인에 대한 심층 진단을 확대하며, 심리와 정서 회복을 위한 1인당 치료비도 50만원 증액한 150만원을 지원한다. 

진로·진학교육을 더욱 강화해 진학지도 전문가를 양성하고 오는 3월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도 차질없이 개원해 학생 모두가 원하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한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교육적 가치를 창출한다.

올해부터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세종미래학교로 전환해 창의적 교육과정을 개발·운영과 학교 자율 예산으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한다. 

특히 학급당 학생(원아) 수를 감축해 지난해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에 이어 올해는 2학년까지 확대한다.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도 1·2생활권과 읍면지역 만5세 21명, 3·4생활권 만4세 19명, 만5세 22명으로 감축한다. 
이어 디지털 전환교육을 위해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 11개교 시범운영과 중학교 4개교를 대상으로 미래형 정보교실도 구축해 미래교육을 선도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차별없이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학생 교육급여를 초등학생 41만 5천원, 중학생 58만 9천원, 고등학생 65만 4천원으로 확대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편입생에 대해 체육복비를 모바일 포인트로 지급한다.

또한 방과후·초등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초등돌봄 급·간식비를 수익자부담에서 전면 무상으로 지원하고 학생교육문화원(2025년), 특수교육원(2026년)의 개원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간다. 

세종교육이 지향하는 교육자치 실현에도 적극 나서 세종교육 대토론회와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감 정책 간담회와 학생자치활동 예산 등도 확대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소중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정성껏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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