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이 12월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이 12월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상병헌 의장은 20일 12월 기자간담회에서 KTX세종역 추진 관련해 충북의 반대에도 두가지 변수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상 의장은 “큰 변수가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충청권 4개 시도의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라는 변수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인원들이, 외국에서 선수, 임원, 관람객들이 세종에 들어온다. 대전이나 세종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오송역을 이용한다는 것은 거리상·시간상 커다란 손실로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변수로 KTX세종역에 대한 정부의 긍정적인 입장 변화를 언급했다.

상 의장은 “현재 윤석열 정부에선 기존과는 다르게 KTX세종역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큰 틀에서 정리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 의장은 또한 “충북도 입장에서 충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이 있을 것으로 이것은 좀 큰 틀에서 주고 받는 이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원들간 소통에 대해 “의회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서로 생각과 견해가 다르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상 의장은 “다만 세종시의회 의장으로서 의원과 긴밀히 소통하고 좀 더 폭넓게 의견을 교류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100% 공감하고 6개월 동안 부족했던 것은 더 노력하겠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6일 제안된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처리에 대한 당사자인 상 의장의 입장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

상 의장은 “처리여부의 결정 권한은 의장에게 있다. 왜 처리가 안되느냐고 물어보는데 다양한 의견이 정리가 되지 앟은 상태”라며 “사법기관에서 수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여러 절차를 봐가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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