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조치원교동초등학교(교장 김동관) 특수학급에서는 지난 1학기부터 토요일을 이용하여 주말농장을 운영, 봄부터 초가을까지 열심히 땅을 일구고 농작물을 가꾸어 고추, 피망, 옥수수, 토마토 등의 농작물을 수확했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학생들은 주말농장의 마지막 활동인 고구마 캐기에 참여하였는데 선생님께서 나눠준 장갑을 끼고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고구마를 캤다.
고구마 캐는 재미에 푹 빠진 학생들은 땅속에서 붉은 고구마가 나올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하였고 작은 것은 엄지 손가락만한 것부터 큰 것은 어린이 팔뚝만한 것까지 다양한 모양의 고구마를 조심히 캐내는 학생들은 수확의 기쁨으로 얼굴에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김석진 교사는 “학생들이 주말농장을 자신의 것처럼 아끼고 책임감을 가지고 보살펴주어 농작물이 잘 자라났다며 직접 수확한 고구마를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나머지 고구마는 선생님들께 가을 선물로 맛보여 드릴 예정”이라고 말하했다.
조치원교동초는 주말농장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 체험하고 땀 흘리며 이웃과 사회를 이해하고 건전한 인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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